
차세대 이공계 리더의 꿈, 진로탐색과 창업 체험 속에서 성장하다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8월 5일(월)과 6일(화), ‘2025 드림렉쳐! 이공계 심화 진로 프로젝트’ 3회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미래 이공계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교육에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이 프로그램은 전라남도 여수·광양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이공계 분야의 진로를 심도 있게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고, 첨단 학문 및 진로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학생 주도형 진로 탐색 프로젝트다. 광양교육지원청과 여수광양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고등교육재단이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첫째 날에는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공학과와 물리학과의 첨단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클린룸 투어를 통해 실제 연구 환경을 체험하였다. 방진복을 착용하고 진행된 현장 체험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진 고려대 재학생과의 멘토링 시간에는 전공 선택, 진로 고민, 대학생활 등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며 진로 설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창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가정신밸리 캠프’에 참가하였다. 참가 학생들은 창업 박람회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구성원이 되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하고 직접 부스를 운영해보며, 창업가 정신과 실전 감각을 체득하는 프로젝트형 활동을 경험했다. 문제 해결력과 협업 능력, 발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실질적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앞선 1·2회차에서는 서울대, KAIST, 고려대 교수진의 융합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생성형 AI, 반도체 산업 등 미래 사회와 밀접한 주제들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은 진로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사고를 확장하는 기회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광양백운고의 한 학생은 “반도체 클린룸을 직접 체험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멘토들과의 소통을 통해 막연했던 진로가 보다 분명해졌다”며, “창업 캠프에서 실제 스타트업 역할을 해보며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어 도전 정신이 자극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여선 광양교육장은 “이번 드림렉쳐는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학생들이 이공계 인재로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를 이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광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이 세계 수준의 진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드림렉쳐 프로그램은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과의 연계, 온라인 멘토링 지속 운영 등 장기적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광양교육지원청은 향후에도 다양한 진로 분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미래형 진로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