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교육지원청  / 전남 교육지원청  / ‘광양교육지원청, 광복 80주년 기념 황현필 특별강연 개최’

‘광양교육지원청, 광복 80주년 기념 황현필 특별강연 개최’

광양커뮤니티센터서 학생·교직원·시민 함께 근현대사 올바로 배우는 시간

전남의(義)교육과 연계한 호남의 역사적 중요성 강조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11월 8일 광양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역사교육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광양 관내 학생, 교직원, 시민이 함께 참여해 근현대사의 흐름을 바로 이해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은 역사바로잡기연구소 황현필 소장이 맡았다. ‘광복과 분단 그리고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황 소장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왜곡된 역사 인식의 문제점을 짚고, 올바른 국가 정체성과 민주시민 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황 소장은 호남의 역사적 중요성과 잊혀진 호남 출신 영웅들을 조명했다. 고려 건국의 공신인 도선국사(영암), 최지몽(영암), 신숭겸(곡성) 등은 물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조선을 지켜낸 정걸(고흥), 나대용(나주), 송희립(익산), 정운(영암) 등의 활약을 소개했다. 특히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잊혀진 임진왜란 이치 전투와 2차 진주성 전투의 영웅 황진(남원)의 이야기를 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황 소장은 “광복은 단순한 해방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역사를 바로 세운 과정의 출발점”이라며 “청소년과 시민 모두가 역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민주·평화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과거 독립운동 속 청소년들이 역할이 대단했다. 지금의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되는지 궁금해서 참여했고, 소장님의 말씀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더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여선 광양교육장은 “이번 강연이 학생과 시민이 함께 우리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강연은 지역과 연계하여 참여 희망자를 모집해 운영했으며, 참여형·공감형 강연 방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강용운 기자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