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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고생 ‘음성’…유덕중·대광여고 15일부터 등교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였던 중·고등학생이 사흘 만에 ‘음성’으로 최종 판명되면서 원격 수업 진행을 검토했던 해당 학교가 곧바로 정상 등교로 전환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의심 학생 2명(유덕중 1학년 A군·대광여고 2학년 B양)이 재학 중인 유덕중과 대광여고 전 학년이 오는 15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질병관리본부·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A군·B양에 대한 검사 과정을 검토한 결과 두 학생 모두 음성(가짜 양성)인 것으로 최종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전문위원회는 5차례의 검사 과정 전반을 검토해 ‘검체 취급에 오류가 있어 검체 오염 가능성이 높으며, 검사 수탁기관 검체 검사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A군과 B양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검체 채취해 검사를 벌였다. 민간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을 때 ‘양성’이었던 점을 빼면 4차례 검체 채취·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사례가 이례적이라고 보고, 사흘간 A군과 B양에 대한 확진자 분류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확진자에 준하는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유덕중·대광여고 2개 학교에 대해 두 학생의 증상 발현 시점을 기준으로 2주간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두 학교 모두 학생·교직원과 A군·B양 가족들이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명난 데다, 두 학생이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생 확진 사례처럼 최종 ‘가짜 양성’ 판정이 내려지면서 조기 등교가 결정됐다.

 

한편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A군과 B양은 국가 지정 격리 병상에서 퇴원한다. 또 이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117명도 격리가 모두 해제됐다.

 

이로써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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