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간 소통·협력·어울림의 장… 400여 명이 함께한 체육‧문화 축제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2025년 12월 1일(월) 나주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나주 작은학교 놀이 한마당’을 관내 7개 작은 학교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약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주 관내 작은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놀이와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 체력을 기르고, 서로 소통·협력하며 어울리는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몸풀기 체조, 신나는 음악·퀴즈 등이 결합된 ‘랄랄라랜드(뮤직랜드)’ 프로그램, 파도타기, 지구를 굴려라, 2인3각, 돼지몰이, 지네발 릴레이, 판 뒤집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명랑운동회 종목에 참여하며 팀워크와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학교의 규모와 상관없이 함께 어울려 팀을 이루고, 참여 중심의 다양한 게임을 통해 창의성, 공감 능력, 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변정빈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은 “나주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뛰놀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놀이와 스포츠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협동, 배려, 도전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배움의 과정입니다.
오늘의 경험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즐거운 추억으로 남고, 학교 간 소통과 협력의 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랍며, 작은학교의 배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공산초 임○○ 교장은 “작은 학교에서는 학생 수가 적어 대규모 활동을 경험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여러 학교가 함께 모여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응원하고 협력하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에서 행사의 가치가 더욱 빛났습니다. 교육지원청과 관계자들의 세심한 준비 덕분에 학생들에게 오래 기억될 하루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봉황초 5학년 이○○ 학생은 “명랑운동회는 혼자보다 함께했을 때 더 즐겁다는 걸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달리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게임을 하니까 진짜 ‘우리’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오늘 하루가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왕곡초 6학년 박○○ 학생은 “처음에는 다른 학교 친구들과 어색했는데, 게임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웃고 응원하게 되었어요. 어느 순간 우리 모두 같은 팀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학교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라는 걸 알게 된 하루였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3차례의 사전 협의회를 통해 프로그램 구성, 안전관리, 운영 절차 등을 면밀히 협의했으며, 행사 당일에도 인솔교사와 안전요원이 각 종목별로 배치되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했다. 학생들은 준비운동과 안전 교육을 철저히 이수한 뒤 활동에 참여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건강 체력 증진, 협동·소통 기반의 민주시민 역량 신장, 체육·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어울림의 장 제공 등 다양한 교육적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작은학교 간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