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초등학교(교장 이정숙)는 10월 4일(화)부터 10월 31일(월)까지 언어문화개선 실천운동의 달로 지정, 학생들이 우리말, 바른말, 고운말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지난달 6일 다모임시간에 10월 한 달 동안 실천할 언어문화개선 실천운동의 구체적인 계획들을 두레별로 논의했다. 이후 노동초등학교 학생들은 △두레별로 우리말 다행시짓기 △한 달 동안 우리말 고운말 많이 사용하고 모범학생 추천하기 △우리말 고운말 캠페인 영상제작하기 △우리말 보드게임하기 등 다채로운 우리말 고운말 사용을 실천했다.
여기에 10월 7일(금)은 ‘사랑해요. 고백의 날’로 정하고 고운말을 써서 친구에게 좋은 마음을 사탕과 함께 전했다. 10월 9일(토), 10일(일)은 한글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우리말만 쓰기 과제와 소감을 일기에 남기도록 했다. 10월 11일(화)은 ‘사과해요. 사과의 날’로 정하고 선생님,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사과하고 사과와 함께 전했다.
10월 12일(수)은 ‘감사해요. 감사의 날’로 정해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에게 엽서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과 감귤쥬스, 초코파이(정)을 전했다. 특히 담임선생님 이외의 행정실, 급식실 선생님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하면서 노동초 교육공동체가 더 끈끈해지는 계기가 됏다.
6학년 학생은 “한글날 주말에 우리말만 쓰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나도 모르게 생활 속에서 외국어를 많이 쓰거나 줄임말을 쓰는 것에 대해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4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고운말, 바른말을 사용하니깐 친구와 더 친해지고, 말로 상처받는 일이 줄어들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바른말 고운말을 쓰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언어문화개선 실천운동을 운영한 교사들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우리말 고운말 바른말을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며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줄고, 학생들의 인성이 함양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숙 교장은 “앞으로도 인성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폭력이 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