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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의혹’ 김대중 후보 증거 하나라도 나오면 즉각 사퇴해야”

이정선 기자회견, ‘카지노 출입, 도박 안했다’ 해명에 “시도민 기만” 비판

“본인 해명에 책임져야”…김 후보 측에 오는 12일까지 공개 답변 요구

 

이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카지노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 예비후보를 향해 증거가 하나라도 나오면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7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단일화 대상인 김해룡, 고두갑 전 예비후보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 출장 중 불법 카지노 출입, 김대중 후보는 교육자가 아니라 ‘타짜’인가”라고 직격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는 최근 우리 교육의 역사에서 가장 기괴하고도 서글픈 변명을 목격했다”며 “불법 카지노라는 공간에 발을 들여놓고도 ‘도박을 하지 않았다’는 김대중 후보의 해명은 우리 시도민들의 상식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모욕”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지노를 방문은 했지만 도박은 안했다는 해명은 시도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술집에 들어갔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고, 남의 집 담을 넘어갔지만 도둑질은 안했다는 식의 논리는 대한민국 어떤 교육과정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시도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출장 중에 교육 수장이 되겠다는 분의 발걸음이 왜 하필 불법 도박장을 향했냐는 것”이라며 “교육감의 자격은 도덕적 책임에서 나오는데, 도박장 출입 사실만으로도 이미 교육자로서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모르는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이며, 자신의 해명에 대해 ‘직’을 걸고 약속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본인의 주장이 추호의 거짓도 없는 진실이라면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명과 달리 실제 도박을 수행한 증거가 단 하나라도 발견될 시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아들여 시도민에게 영원히 물러날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같은 요구에 대해 스승의 날 직전인 5월 12일 오후 3시까지 공개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김대중 예비후보 측에 요구했다.

 

만약 증거가 드러난 뒤에야 마지못해 물러나고 사과한다면, 그것은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거짓은 승리한다’는 최악의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고 시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은 결과보다 과정이 정당해야 하며, 김 후보의 해명이 진실인지 끝까지 시도민들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며 “만약 그 해명이 거짓으로 판명된다면 교육의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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