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장비 설계안 분석 능력과 향후 운영 전문성 부족”
“공업직 공무원, 콘텐츠 제작·유튜브 송출 등 전문역량 미비” 지적
“장비 구축 뒤 운영 역량 부족은 예산낭비”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형대(진보당·장흥1)의원은 전남미디어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2명의 역량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송장비 설계안에 대한 분석 능력과 향후 장비 설치시 운영 할 만큼 전문성을 갖추지 않고 있다며 질타했다.
UPI뉴스에 따르면 박형대 의원은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인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업무보고에서 “올해 하반기 학생들이 (미디어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인데 (전남미디어센터에 근무 중인)공업직 1명과 임기제 1명이 설계 용역을 검토할 준비가 돼있는지 의문이다”고 우려했다.
또 “콘텐츠도 제작하고 유튜브를 송출하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하는데 전문역량이 부족해 보인다”며 “장비에 대한 계획 못지 않게 인적 구성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설계안을 규격서심의위원회에 넘기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장비 구축 뒤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돼 있지 않다면 예산 낭비다”고 수차례에 걸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오은주 원장은 “방송통신직종은 (현재 전남교육청에서) 뽑지 않는다. 공업직이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업직(8급) 공무원에 대한 역량에 문제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상임위원회에서 언급된 공업직 H공무원은 전남미디어센터에 지난 2021년 3월부터 2년 넘게 근무하면서 동영상 제작을 한차례도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