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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고 뮤지컬 ‘가스펠’ 공연

벌교고 뮤지컬부(Ready Action) 제 12회 정기공연

 

지난 11월 19일(수) 벌교읍 채동선 음악당에서는 감동적인 뮤지컬 공연이 펼쳐졌다. 벌교고등학교 뮤지컬부 ‘레디액션–Ready Action’이 주관한 제12회 정기 공연 뮤지컬 ‘가스펠(Godspell)’이 오후 3시와 6시 30분, 총 2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 것이다. 벌교고는 2014년부터 외부 전문 강사들의 지도로 매년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어 왔으며, 올해도 학생 배우와 스태프들의 열정 어린 무대에 지역 주민, 인근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이 객석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뮤지컬 ‘가스펠’은 성경의 비유와 예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공동체와 나눔, 사랑과 용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노래와 춤으로 펼쳐진다. 학생들은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과 역동적인 군무를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으며, 특히 관객 참여형 장면과 에너지 넘치는 합창곡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한 학부모 관객은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무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공연을 보며 제 마음도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라며 학생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 편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사람의 헌신과 물질적 지원이 필요한데, 벌교고 뮤지컬부 ‘레디액션–Ready Action’의 활동은 전라남도교육청과 보성군장학재단 및 여러 후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은 학생들에게 예술적 성장과 도전의 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누릴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박춘동 교장은 “본교 뮤지컬부 운영에 도움을 주신 전남교육청(학교예술교육지원사업)과 보성군장학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예술적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으로 벌교고 뮤지컬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벌교고등학교의 정기 뮤지컬 공연은 이제 단순한 학교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소통과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레디액션–Ready Action’이 선보일 새로운 작품과 도전에 행보가 주목된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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