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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광주교육감 선거 입지자 난립 속 단일화 ‘관심’

광주·전남교육계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는 3선 장휘국 교감의 뒤를 잇겠다며 출마의 뜻을 밝힌 입지자가 11명에 이르는 등 난립 속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은 재선을 노리는 현직 교육감과 이에 도전하는 전·현직 교육계 인사 2명이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3파전으로 굳어질 모양새다.

 

2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광주의 경우 이날 현재 11명의 입지자가 출사의 뜻을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중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과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은 지난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은 입자들 중 처음으로 지난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 이사장, 김홍식 전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을 비롯해 현직에서는 유일하게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도 입지자 대열에 합류했다. 지병문 전 전남대총장은 출마를 고심중이다.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도 이번 선거에 다시 도전한다.

 

광주교육감 선거의 변수 중 하나는 범진보 진영의 단일화다. 단일 후보에 성공하면 지역 정서상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부 입지자 간 이미 단일화를 화두로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압도적 인지도를 보이는 인물이 없는 상황 속 향후 색채가 비슷한 입지자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전남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장석웅 현 교육감과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여기에 김동환 보성 득량남초등학교 교장이 이름을 올리며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장 교육감에 맞서 탄탄한 교육경력을 자랑하는 두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다.

 

정당공천 없이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는 결국 인지도 싸움이라는 게 중론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입지자들은 유력 대선 주자나 광역단체장 선거 조직과 손을 맞잡고 약점이자 승패를 좌우할 중요 요소인 자신들의 인지도를 보완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문자메시지와 플래카드 게첨, 포럼 결성 등 간접적 방법으로 자신의 교육관과 이력을 알리며 세불리기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2월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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