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급 금3, 장사급 금2·은2 …전국체전 전남 대표로 6개 체급에 출전
여수공업고등학교(교장 김대원)는 2025년 상반기 동안 열린 ▲제55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제26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소장급 금메달 3개, 장사급 금메달 2개·은메달 2개를 수상하며 씨름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수공고는 지난 3월에 개최된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장사급 은메달을 시작으로 4월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소장급과 장사급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5월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다시 두 체급 금메달을 수상했고, 6월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는 소장급 금메달, 장사급 은메달을 추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로써 소장급의 고해성 선수는 금메달 3개, 장사급의 곽승현 선수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1983년 씨름부를 창단한 여수공고는 호남 씨름의 명맥을 이어가는 전통의 씨름 명문고로 매년 전국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졸업생 중에는 실업팀에 진출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두 차례나 차지한 선수도 배출하는 등 국내 정상급 씨름 인재를 길러내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는 총 7개 체급 중 6개 체급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할 예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된다.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소장급 금메달을 수상한 고해성 선수는 “힘든 훈련을 함께 견뎌준 팀원들, 그리고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감독님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하반기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수공고 김대원 교장은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닦은 실력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민속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