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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자체 개발 ‘공유설비 예약시스템’ 전면 개통

전남도교육청이 통학차량 배차와 학생 위기 상담 종합지원서비스인 Wee센터 상담 예약 등을 통합한 ‘온라인 공유설비예약시스템’을 오는 3월1일부터 전면 개통한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일선 학교와 기관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통학차량 배차 신청과 Wee센터 상담, 교육지원청 회의실 예약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16일 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현장체험학습이나 공연 관람, 각종 대회 참석 등을 앞두고 통학차량 배차 신청을 할 때면 매번 공문을 작성해야 하고, 차량 배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번거로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개통으로 신청 절차와 배차 과정이 간편해지게 됐고, 차량 배차나 회의실·Wee센터 상담 예약 과정에서 행사의 중요도에 대한 고려없이 선착순 배정되는 것에 대한 문제점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통학차량 배차 시스템은 전남 22개 모든 시·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구축된다. 공문 생산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에서 매달 20~25일 사이에 다음달 배차를 신청하면 교육지원청에서 일괄 수합해 승인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지난 1년여 간 학교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통학차량 담당자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여 동안 나주, 무안과 해남 교육지원청 등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해 오류를 개선하고 운영상 노하우도 확보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오는 3월 전면 구축되는 시·군 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안착과 추진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명식 행정과장은 “교육청이 자체개발한 공유설비예약시스템 개통으로 행정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교 교직원들이 아이들 교육에 더욱 전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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