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도서 2,000권 기증 및 글로벌 교육 교류 기반 확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 7개 중부권역 도서관(나주,장성,남평,담양,곡성,화순,영암)은 20일 목요일 베트남 하롱대학교(Trường Đại học Hạ Long)에 방문해 해외 도서 기증 공동사업 및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중부권역 도서관이 202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해외 도서기증 사업의 성과를 확장하고,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은 동남아 지역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교육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중부권역 도서관은 2023년 해외 도서기증 사업을 시작한 이후, 베트남 4개 교육 기관(비엣미대학,알파스쿨,뉴튼스쿨,응우옌짜이대학교)에 총 7,500권의 한국어 도서를 기증하며 현지 한국어 교육과 학습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해외 도서기증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콘텐츠의 영향력 속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기반의 공공 한류 확산 모델로서 의미가 커지고 있으며, 국내 도서관 자료를 해외 교육기관에 기증함으로써 정보 자원의 선순환이라는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편, 중부권역 도서관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한국어교육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도서 기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기증 대상 기관은 이미 전라남도교육청과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으로, 양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더욱 의미 있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강상철 나주도서관장은 “해외 도서기증 사업이 한국어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부권역 도서관은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