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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2기 광주교육 ‘학교혁신 긍정·인사혁신 부정’

 

직선 2기 광주시교육청의 교육혁신 기여도와 교사 교육활동 지원, 청렴도 등 전반적인 교육정책은 긍정적인 반면 교권보호와 인사혁신, 업무갈등 조정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광주지부는 지난 1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직선 2기 광주교육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교조는 광주지역 초·중·고, 유치원, 특수학교 교사 800명(조합원·비조합원 포함)을 대상으로 광주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영역은 학교문화혁신, 교육여건 개선, 민주시민교육, 교육복지, 교육자치 등 5개 분야다.
가장 많은 긍정 응답을 받은 분야는 학생인권신장, 인권존중 학교문화 조성, 교육복지 우선사업 추진, 교육청 청렴도, 민주적 학교운영 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예산 현장요구 반영, 학생중심 학교 공간 조성, 서열중심 평가 탈피, 부적응 학생 지원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정적인 응답이 많은 분야는 교권보호, 교육청 인사혁신, 업무갈등 조정, 담임교사 지원, 혁신학교 지정 확대, 수업혁신 기여도, 업무경감 정책, 진로·진학 교육정책, 생활교육 혁신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교사들은 협의회를 통해 전반적으로 광주시교육청의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라는데 동의했으나 선언적 정책이나 실천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성과와 결과 중심 정책, 비민주적 관행, 지시와 공문평가 등을 개선 과제로 제안했다. 

 

전교조는 교육청 추진 과제로 교육개혁 과제 추진 및 평가협의회 구성, 교권센터 교육감 직속기관 격상, 학생자치 활성화, 교육복지 지원사업 체계화, 교육주체·시민사회 협치 등을 제시했다. 

 

전교조 광주지부 정진규 평가위원장은 “이번 평가의 중심 질문은 교사와 학교의 시선에서 광주시교육청에 질문하고, 다시 교사의 시선으로 학교에 질문하자라는 것이다”며 “지난 2월부터 10개월 동안 현장에 있는 교사의 목소리를 평가보고서에 담아낸 만큼 광주 교육의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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