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함께 숲속 차박 여행 떠나요!”
유초 연계 놀이활동 통해 학교적응력 높인다
함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7월 1일 유치원 교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함께 ‘띠앗 이음’ 활동으로 숲속 테마의 차박 놀이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유아들의 초등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형·동생 관계 속에서 자연스러운 사회성과 협력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숲속 차박 여행’을 주제로 열렸다. 유치원 친구들과 1학년 형·언니들은 함께 숲속을 탐험하며 모형 뱀을 찾고, 바비큐 파티와 김밥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놀이 과정에서는 자연 소재를 활용한 모험 미션과 역할 놀이가 함께 이뤄졌다.
참여 학생들은 짝을 이뤄 활동에 참여했으며, 유치원생들은 1학년 언니 오빠들의 도움을 받아 낯선 활동에도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김밥 재료를 함께 나누고, 모닥불 모형 앞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한 유대감을 깊이 느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유치원생들은 학교라는 낯선 공간에서 느끼는 불안을 줄이고, 1학년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활동을 이끌며 책임감을 키우는 경험을 했다. 이처럼 유·초 연계 프로그램은 상호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데 효과가 크다.
박○○ 유아는 “유치원 친구들하고만 놀다가 언니 오빠랑 같이 노니까 훨씬 즐겁고, 다음에도 또 놀고 싶다”고 말했고, 김○○ 초등학생은 “작년에 유치원에서 함께 놀았던 기억이 있어 동생들에게 재미있게 노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 함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장은 “유초 이음교육을 통해 학기 초 서먹한 분위기가 점차 사라지고, 월 2회씩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놀이 중심 연계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으로 함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유초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놀이 중심의 공동체 교육 문화를 강화해 유아들의 사회적 성장과 초등학교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