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함께 숨쉬는 배움의 공간 우리 텃밭
고흥점암중앙중학교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텃밭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텃밭 교육은 친환경 방제제와 친환경 비료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식물의 번식 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원하는 식물을 직접 선택하여 재배하며, 심어진 식물을 적절하게 선택하고 수확하여 요리하는 즐거움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표가 있다.
먼저, 학기 초에 텃밭을 조성하고, 심을 씨앗과 모종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정하여 텃밭을 디자인하고 공동 수칙을 정하였다. 조성된 텃밭에는 파프리카,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당귀, 부추, 애플수박, 애호박, 딸기 등 15종 150점을 심었다.
활동 시간은 주로 진로 체험 시간을 활용하였으며, 교수·학습 시간에도 전 교과와 연계하여 기후 변화, 온실가스, 작물 관련 영어 표현, 스마트팜 농법 등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특히 달걀 껍데기와 식초를 활용한 칼슘 영양제 만들기, 마요네즈와 식초를 이용한 천연 방제제 만들기 활동은 과학 교과와 연계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크게 높였다. 또한 수확한 작물을 활용한 바질 샌드위치 만들기와 삼겹살 파티는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만족감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효진 교장은 “텃밭 가꾸기가 진로 탐색 활동에 도움이 되고, 사제간의 격의 없는 대화와 친구들과의 유대감이 더욱 깊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학기에도 고흥점암중앙중학교는 고흥군 마을 학교 및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하여 텃밭 활동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활용함으로써 창의성을 함양하는 교육을 지속해서 해나갈 것이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