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작은 수확, 이웃과 함께 나누며 큰 기쁨 전해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은 7월 16일 곡성한울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농사지은 상추, 고추, 감자, 양파를 들고 곡성교육지원청을 찾아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한 해 동안 학교 텃밭에서 정성껏 키운 농산물을 수확해 지역사회와 따뜻함을 나누고자 이번 방문을 마련했다.
곡성한울고는 농촌형 미래학교를 지향하며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성취의 기쁨을 지역사회에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자 한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곡성한울고 학생 10여 명과 교직원이 함께 곡성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직접 재배한 상추, 고추, 감자, 양파 등 제철 농산물을 전달했다. 곡성교육지원청 직원들은 학생들이 손수 키운 농산물을 반갑게 맞이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작물을 키운 과정과 느낀 점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의미를 더했다.
곡성한울고는 연중 텃밭활동과 연계해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나눔 대상을 더 넓히고, 텃밭 작물 가꾸기를 통해 생태 감수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명숙 곡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땀 흘려 기른 농산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곡성의 아이들이 사람과 자연,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