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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농촌유학마을, 전통 벼베기 체험으로 생태교육 결실 맺다

곡성의 자연에서 배우는 생태 감수성, 유학 가족이 함께한 일년 농사 이야기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심치숙)은 10월 25일, 곡성 도담도담 유학마을에서 유학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전통 벼베기·탈곡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곡성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농촌유학 생태텃밭 프로그램의 연중 활동 중 하나로, 봄철 밭 만들기부터 가을의 수확까지 일년 동안 이어진 생태체험 교육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였다.

 

올해 생태텃밭 프로그램에는 14가정 25명이 참여하여 감자 심기, 감자 수확, 제철 텃밭요리, 음식물 찌꺼기로 퇴비 만들기 등의 활동을 이어갔다. 그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작물을 가꾸며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마을 속에서 배우는 ‘삶의 교육’을 체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논에서 우리 벼 품종을 직접 알아보고, 낫으로 벼를 베며 전통 방식의 손 탈곡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쌀 한 톨에 이렇게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이제는 집에서 밥을 남기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치숙 곡성교육장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시대에 생태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곡성의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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