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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밀화-쏠림 해소” 광주·전남 3년 내 21개 학교 신설

 

앞으로 3년 안에 광주·전남에 21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새롭게 문을 연다.

협의 단계이거나 유보 상태인 몇몇 학교도 있어 경우에 따라 신설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유치원과 각종 학교, 특수학교를 포함해 광주 5개교, 전남 16개교 등 21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광주는 8만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완택지지구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고실중학교가 내년 3월 정식 개교한다. 일반 24학급, 특수 1학급으로 정원은 816명이다. 일반 교실 24실을 포함, 모두 117실 규모이며 부지 1만2997㎡, 건축 면적 3718㎡, 연면적 1만1553㎡로 올해 12월 말 착공해 2020년 1월24일 준공될 예정이다.

고실중이 개교하면 현재 학급당 30명 안팎인 수완지구 내 중학교 과밀학급 운영이 완화돼 교육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산구 어등초 병설유치원과 하남중앙초 병설유치원도 각각 2학급, 정원 50명으로 오는 9월 개원한다.

2021년에는 광주 서광유치원이 10학급, 광주예술중이 6학급 규모로 문을 연다. 예술중 이설과 신설에는 807억원이 투입되고, 예향 광주의 교육SOC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에서는 내년에 유치원 3곳, 초등 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개교한다. 유치원은 나주 매월, 영광 중앙초 병설, 무안 행복초 병설(9월)이 새롭게 들어서고, 초등은 여수 거문초가 적정 규모로 이설 신축되며, 무안에서는 행복초가 9월에 문을 연다.

중학교는 순천 삼산중이 새로운 공간으로 이설되고, 나주 매성중와 무안 행복중(9월)은 신설되며, 고등학교는 나주 매성고와 문화예술 특목고인 광양 한국창의예술고가 개교한다. 매성유치원과 매성중, 매성고는 2022년 개교 예정인 매성초와 더불어 나주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기반으로 신설된다.

2021년에는 초·중·고 신설 계획은 없는 대신 무안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116억원을 들여 12학급(원아수 221명) 규모의 행복유치원이, 담양에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2022년에는 여수 웅천지구에 웅동초와 병설유치원, 나주 혁신도시에 매성초, 광양에 특수학교인 햇살학교가 들어선다. 개교 시점을 기준으로 나란히 28학급, 3학급, 28학급, 23학급 규모다.

이런 가운데 가칭 ‘광주 용두2초’가 인근 개발계획 등을 놓고 시행사와 협의 중이고, 광주 남구 ‘노대초’가 부지를 확보해둔 채 설립이 유보된 상태여서 주변 여건 변호에 따라 신설학교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시·도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등의 여파로 학생수가 1980년대 초반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공립학교 신설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 분산 등을 위해 신설과 이설을 추진중”이라며 “설립이 유보된 학교의 경우 주변 개발계획과 학교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신설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학기 학급편성 결과, 유치원을 제외한 초·중·고(특수학교 포함) 학생수는 광주가 18만1347명, 전남이 19만48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광주는 6603명, 전남은 5901명 감소했다.

광주의 학생수는 2007년 26만7000여명에 달했던 것이 인구절벽의 여파로 2017년 20만명이 붕괴됐고, 올해는 18만대를 기록했고, 전남은 2005년 30만명이 붕괴된 이후 올해 20만명대마저 무너지는 등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31개 학교(분교 포함)에서는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생략했고 신입생이 단 1명인 ‘나 홀로 입학’도 초등 4곳, 분교 10곳, 중학교 1곳, 분교 1곳 등 모두 16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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