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주도 프로젝트와 토론, 북콘서트 체험으로 실질적 자치 역량 강화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은 학생들이 학교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5 광양 학생자치 역량강화 키움 캠프」를 8월 13일(수)부터 14일(목)까지 1박 2일간 곡성군 청소년야영장과 광주 일원에서 운영했다.
이번 캠프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 대표들이 참여해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날 프로그램은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한국리더십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신뢰받는 리더의 자질과 역량 ▲민주적 회의 운영과 협력적 의사결정 ▲학교 자치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 활동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2학기 학생자치연합회 활동 안내와 함께 천문대 체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학생 간 교류와 유대감을 다졌다.
둘째 날에는 광주 카페꼼마에서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황윤정 대표(이은북)는 책의 기획 배경을 소개하고, ▲세계 민주주의의 다양한 모습과 역사적 사례 ▲청소년의 사회 참여 방법 ▲민주주의·인권·책임 의식의 관계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어 일러스트레이터 홍지흔 작가와 함께 책 속 그림을 직접 그려보았으며, 학생들의 작품은 작가를 통해 세계 각국 민주주의 활동가들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전달될 예정이여서 학생들의 참여가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김여선 교육장은 “이번 캠프가 학생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학교문화의 창조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학생자치 문화를 통해 민주적 리더십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사회 참여 의식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