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교육지원청  / 전남 교육지원청  / ‘광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가족 예술로 하나 되다’

‘광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가족 예술로 하나 되다’

김대중 교육감 깜짝 방문, 「희랍어 시간」 인용하며 특수교육 강조

 

2025년 11월 17일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여선)이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가족의 심리·정서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특수교육가족의 날 꿈자람 공연’이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특수교육가족 가족지원사업과 K-컬처 버스킹 사업을 연계한 예술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 학생과 보호자, 특수교육 담당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였다. 광양장애인복지관은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공연뿐 아니라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마마두인형극단의 ‘인형아 놀자’로 문을 열었다. 광양중앙초 특수학급의 난타 ‘예술이야’, 광양제철초 학생들의 색소폰 연주가 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이어 광양심포니오케스트라 5중주 특별공연과 광양장애인복지관에서 지도받은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가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마술사 미스터조이의 마술쇼, 썬더그라운드팀의 댄스 공연, 광양햇살학교의 퓨전장구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광양통기타연합회의 기타 공연과 한국항만물류고 밴드 공연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한강의 소설 『희랍어 시간』을 인용하며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와 말을 잃어가는 여자가 서로의 결핍을 이해하며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듯, 우리의 교육도 학생 각자가 지닌 어려움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처럼 예술은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매개이며, 전남교육은 모든 학생의 배움과 삶을 지지하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선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가족이 예술을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회복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은 교육지원청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협력을 넓혀 학생과 가족의 사회적 참여를 높이고, 가족 중심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