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 교육은 행정의 하위가 아니며, 교육주체의 의견 수렴 필요
전교조 광주지부, 전 조합원 및 교사 대상 긴급 설문조사 돌입 예정
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2026년 벽두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거대한 논의의 테이블 어디에서도 ‘교육’의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이하 전교조 광주지부)는 교육의 뿌리를 흔드는 통합 논의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첫째, 행정통합은 필연적으로 교육청의 통합과 교육 환경의 대격변을 동반한다. 이는 학교 현장의 교사, 학생, 학부모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교육 주체들의 의견이 청취되고 있지 않다. 교육 통합에 대한 의견 수렴도 고민도 없는 광주 전남 통합 논의는 절차적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는 교육이 행정의 하위로 전락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 전교조 광주지부는 현장의 우려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설문조사’에 돌입한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외면하고 있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우리가 직접 확인하겠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오늘부터 광주 관내 전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통합 절차에 대한 인식 ▲광역 단위 인사 이동 및 생활권 붕괴 우려 ▲교육 여건 및 교육 자치 훼손 가능성 등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할 것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번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치권과 교육청에 현장 교사들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다. 아울러 설문 결과 분석을 통해 향후 구체적인 대응 계획과 공식 입장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금이라도 정치권과 교육청은 통합의 속도보다 지역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먼저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1. 7.
전교조 광주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