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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국정원 불법사찰 정보공개 청구”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에 이재명 시장·안도현 시인 등 500여명과 함께 하기로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불법사찰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캠페인에 각계 인사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열어라 국정원,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으로, 지난 24일 서울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각 분야의 적폐청산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기관이 국가정보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박정희의 5.16 쿠데타 직후 중앙정보부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몇 번의 개명을 거쳤지만, 이름만 바뀌었을 뿐 이 기관이 저지른 반헌법적 행위, 인권유린 행위, 그리고 민주주의 훼손은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특히 “간첩조작은 기본이었고, 고문, 그리고 미행, 도청으로 이어지는 불법사찰, 그리고 2012년에는 부정선거 지휘, 댓글조작 등 선거에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정보공개 청구인단에 참여해 국정원에 내 파일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이 문제가 전북교육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전북교육청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을 상대로 불법사찰 정보공개 청구 캠페인을 벌일 ‘내놔라시민행동’은 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진상규명 △불법사찰 파일 영구삭제 및 손해배상 △국정원 불법사찰 및 정치개입 근절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국가안보 관련 비밀분류 및 해제 시스템 점검 △개정 헌법에 불법사찰로부터 자유로울 국민의 권리 반영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정보공개 청구인단에는 상임공동대표인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 박재동 화백김승환 교육감을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 안도현 시인, 명진 스님,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약 500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시민행동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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