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폐교재산인 구.문평남초를 당초 매각 계획에서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자체활용으로 변경하여 2025년부터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는 학교의 공유 가능한 물적자원을 발굴하여 자체 활용율을 높이고, 학교 간 물품의 효용가치를 제고시키면서 단위학교 간 교육 경쟁력 강화와 교육재정 효율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혁신시스템이다.
즉, 학교에서 잠자고 있는 교육 물품을 학교 간 공유시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자원 활용이 선순환 되도록 하는 구조다. 특히 학교 간 필요 물품을 공유물품 센터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물품 대여 신청(rent), 맞춤 배송(drop), 회수(recall)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도록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공유물품 전용 앱개발’)
전남 최초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 구축을 목표로 이미 유·초·중학교 대표단을 구성하여 3회에 걸친 설명회를 실시하였고, 지난 9월 3일과 5일에는 유·초·중학교 교(원)장,교감,교사,행정실장을 회의를 통해 단위학교 간 물품 공유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물품 사지 말고 공유하자’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변정빈 교육장은 “교육물품 공유지원센터가 운영되면 물품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학교별 중복 구매와 물품 적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 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아 학교마다 구입하기 어려운 물품이나 고가의 물품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여 학교 간 공유를 기본으로 추진하고, 향후 교육물품 공유범위도 학교 간 공유에 한정하지 않고, 마을학교, 지역아동센터,지역사회단체 등 다양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