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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노안남초, 가을을 기다리는 아이들

나주시 노안면에 위치한 노안남초(교장 정정하)는 지난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한 주간 가을축제행사를 진행했다. 가을축제행사는 매년 봄, 가을에 계절프로젝트(창의융합한마당)와 자전거하이킹 활동으로 진행됐다.

11일에 진행된 계절프로젝트 행사는 ‘책 제목으로 N행시 짓기, 책 띠지 만들기 등의 책놀이활동, 강정만들기, 태양광로봇만들기, 바다유리 목걸이 만들기 등의 창의활동과 수학방탈출게임, 주차장탈출게임등의 수학놀이활동’ 총 세 개 영역, 14개 부스를 운영했다.

 

노안남초 어린이들에게 계절프로젝트 행사는 학년 구분 없이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일상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1학년 한세진 어린이는 “2학년이 빨리 돼서 또 프로젝트 활동을 해보고 싶다”며, 가장 재밌었던 활동으로 ‘주차장 탈출놀이’를 꼽았다.

 

6학년 담임인 유새영 교사는 “학급의 아이들이 아닌 다른 학년의 아이들을 만나 함께하면서 다른 아이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소 이름만 알던 아이들을 만났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했다.

프로젝트 활동의 부스활동 진행자로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직접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고, 내 자녀의 친구들을 만난 것도 좋았다”며 뿌듯해 했다.

 

이어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은 저·중·고학년이 차례대로 자전거하이킹 활동을 했다. 1·2학년은 호가정에서 송정교까지의 왕복 13km의 영산강 자전거길을 달렸다. 달리는 도중 쉬어가면서 가을 풀숲의 사마귀, 나비, 벌 등의 곤충을 관찰하고 파란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보면서 자연을 맘껏 느끼고 가슴을 활짝 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밖에 3·4학년은 학교에서 남평교까지 왕복 20km 코스를 다녀왔고, 영산강 자전거길 주변 플로깅을 통해 자연보호활동에 앞장섰다. 5·6학년은 동강교에서 학교까지 편도 40km 코스를 통해 학생들이 도전활동을 통해 끈기와 인내심을 기르고 더 나아가 성취감까지 느끼는 매우 의미 있는 자전거 하이킹 활동이었다.

정정하 교장은 “항상 열정적으로 교육활동을 계획하는 선생님들과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 학생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 및 지역사회 단체들이 있기에 노안남초는 교직 역사상 최고의 학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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