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육대회서 남자 4관왕 여자 2관왕 배출 ‘쾌거’

지난 17일부터 삼일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제104회 동계체육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전남 대표로 출전한 나주 다시초 스키부가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4관왕, 여자부 2관왕을 거머쥐며 전국 화제의 중심에 섰다.

평소 전문 운동부가 아닌 학교스포츠클럽으로 스키부를 운영한 나주 다시초는 나경준(6학년)학생이 클래식 1위, 프리 2위, 복합 1위, 스프린트 1위, 계주 1위로 4관왕을, 소지희(5학년) 학생이 클래식 1위, 복합 2위, 계주 1위로 2관왕을 유호영(3학년)학생이 남자 계주 1위를 차지해 스포츠클럽 스키부를 운영한 이래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대회가 끝난 후 각 시·도 운동부 관계자들은 “다시초등학교의 진정한 성과는 다관왕 배출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학교스포츠클럽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라며 다시초등학교의 선전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성희 다시초등학교장은 “우리 학교 스포츠클럽 스키부는 일주일에 두 번, 아침 1교시 전에 운영을 한다”며 “학생들이 놀고 즐기는 스포츠를 통해 건강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성적까지 거둬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클럽 운영의 우수사례로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다시초등학교 스키부의 앞날을 영원히 응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