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은 영광군 낙월면 섬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성인문해교육 아름학당 낙월도반’을 운영하도록 지원해 지역 여건으로 배움의 기회를 잇지 못한 주민의 학습권을 보장한다.
이번 아름학당 낙월도반 운영은 초등학교를 졸업했음에도 섬 지역 내 중학교가 없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한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학습 요구에 응답하고, 기초 문해 능력 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통과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평생교육 접근이 어려운 섬 지역 현실을 고려해 교육지원청 차원의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됐으며, 2026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라남도교육청영광도서관이 운영할 예정이다.
아름학당 낙월도반은 염산초등학교낙월분교장 만학도 졸업생 2명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성인문해교육 교과서와 워크북을 활용해 학습자 수준에 맞춘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염산초등학교낙월분교장을 활용한다. 해당 분교장은 2026학년도에 취학 대상 아동의 입학이 예정돼 있어 휴교 없이 정상 운영되는 학교로, 장기간 안정적인 학습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시설을 활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섬 지역 특성상 마땅한 공공 학습 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한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아름학당 낙월도반 운영을 위해 본예산에 1천만 원을 편성해 강사 수당과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섬 지역 이동 여건을 고려한 교통비 지원으로 강사의 안정적인 수업 참여를 보장하고, 학습자가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아름학당 낙월도반 운영을 통해 고령 학습자의 기초 문해력 향상과 더불어 일상생활 자립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아울러 섬 지역 주민의 학습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움의 기회가 곧 삶의 자신감으로 이어져 지역 공동체의 활력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정병국 교육장은 “섬 지역이라는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포기해야 했던 어르신들이 다시 책을 펴고 글을 쓰는 경험을 통해 삶의 주체로 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따른 맞춤형 성인문해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