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와 함께한 추모행사와 교육활동으로 민주정신 계승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5월 16일 박관현 열사 동상 앞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출신 박관현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되새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하여 5월 한 달간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영광군수, 영광청년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생 대표로는 영산성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추모사 낭독, 헌화 등 추모행사에 참여하였다.
또한, 영광교육지원청은 5월 한 달 동안 ‘5·18민주화운동 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4개 학교가 참여해 자체적으로 기념행사, 민주주의 토크콘서트, 사적지 탐방 등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정명석 작가의 ‘저수지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와 교과 연계 수업, 작가 초청 토크콘서트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자율성과 특색을 반영해 운영되며,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박관현 열사의 삶을 직접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해가고 있다. 사적지 탐방은 광주 5·18 사적지뿐만 아니라 박관현 열사 관련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체험형 학습을 통해 역사와 인권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중심이 되는 민주시민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민주주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임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은 “박관현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교육적 의미는 오늘날 우리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살아있는 교과서다”라며, “지역과 학교, 학생이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교육이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