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광주광역시 서구청  / 서구, 양동서 ‘광주1호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

서구, 양동서 ‘광주1호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

100년 전통시장에 나눔경제 모델 본격 도입…전국 5만번째 착한가게도 탄생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100년 전통의 양동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나눔과 연대의 착한경제 모델 구축에 본격 나섰다.

 

서구는 10일 양동전통시장에서 ‘광주1호 착한시장‧착한거리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통시장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상생하는 착한경제 생태계 조성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중앙회장과 구제길 광주지회장, 양동전통시장 상인회, 양동 착한가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착한경제 확산에 뜻을 모았다.

 

양동전통시장은 1980년 5월 상인들이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했던 역사적 장소다. 서구는 이 같은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양동시장을 광주 대표 착한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서는 양동시장의 명물인 ‘1969양동통닭 본점’이 전국 5만번째 착한가게로 등록되며 의미를 더했다. 시장 입구에는 ‘착한시장 기념 조형물’도 세워져 시민과 방문객에게 상징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착한가게는 매월 일정금액을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전국 단위의 나눔 캠페인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약 5만 개 점포가 참여 중이다. 광주 서구는 총 1286개 점포가 착한가게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중 156개소(13.4%)가 양동전통시장 내에 집중돼 있다.

 

서구는 이날 선포식을 기념해 양동전통시장 전용 ‘착한쿠폰’도 발행했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돌봄 대상자 1020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종이 쿠폰을 지급, 양동시장 내 착한가게 지정 점포에서 사용하도록 해 나눔과 소비를 동시에 촉진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배려한 ‘포용적 소비복지’ 정책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꾀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양동전통시장은 정직한 상인과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살아 숨쉬는 진정한 착한 경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순환하고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나눔 생태계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착한가게‧착한쿠폰 사업을 통해 총 3억원 규모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총 3000명에게 착한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서구 전체 착한하게의 35%가 착한쿠폰 가맹점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상생형 복지모델은 전국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혁신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서구의 이사업을 발표해 전국 17개 시‧도 중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강용운 기자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