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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남·구례가 함께 농산어촌유학의 미래를 그리다

“서울특별시교육감, 구례 중동초 방문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교육협력의 장”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신제성)은 7월 18일(금),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이 구례군 중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산어촌유학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서울 출신 유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 구례교육지원청, 구례군이 협력해 추진 중인 농산어촌유학의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교육청 및 지자체 관계자, 농협, 유학생 학부모, 중동초 총동문회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날 자리에서는 구례군 내 10개교(초 7, 중 3)에서 운영 중인 농산어촌유학의 주요 성과와 지원 현황, 정주 여건 개선 사례, 각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특히 중동초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영상미디어 작품 *‘웃음 폭발 대작전’*을 함께 관람하며, 작은학교의 창의적이고 생동감 있는 교육활동을 함께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자연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농산어촌유학이 교육의 다양성과 균형을 실현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교육청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구례군에는 총 87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45명이 서울 출신이다. 참여 가구는 총 61가구이며, 서울에서 이주한 가정은 32가구에 이른다.

이들 유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전라남도교육청과 구례군은 체재비와 유학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도 서울 출신 유학생에게 최대 월 50만 원의 정착지원비를 6개월간 지원하고 있다.

 

정착 여건 마련을 위한 기반 조성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구례군 계산리에 조성된 ‘유학타운’(14가구 규모)에는 현재 8가구가 입주했으며, 하반기에는 2학기 유학생 추가 모집이 예정되어 있다. 향후 제2 유학타운 조성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자연 속에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한층 더 밝아졌고, 학교와 마을의 따뜻한 돌봄 속에서 잘 적응하고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 유치원생 자녀도 농산어촌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주시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유학생이 지역 중학교로 안정적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구례의 중학교 교육과정도 특성화해 연계 체계를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신제성 교육장은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것이 바로 농산어촌유학의 핵심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지자체,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유학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교육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구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교육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지속가능한 농산어촌유학 모델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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