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으로 기억하고 회복하는 평화·인권 교육의 길을 열다.’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11월 18일(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회의실에서「2025 여순10·19 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 운영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교육공동체와 평화·인권 교육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 영상 공유, 참여 학생과의 토크,교사·유족·단체·활동가 등이 함께 하는 토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교육주체가 여순10·19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과 실천을 나누며 깊이 있는 성찰과 대화의 장을 만들었다.
포럼에 참여한 교사는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왜 기억해야 하는가’를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교육과정 속에서 지역의 아픔을 함께 배우는 과정이 학생들의 성찰과 성장에 큰 의미를 준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여순10·19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아픔·상처·회복을 품고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현장이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학생, 교사, 유족, 마을활동가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을 더욱 더 단단하게 한다. 여러분의 실천이 전남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올해로 4년째 운영된 여순10·19 마을교육과정은 지역의 역사·문화·사람을 교육의 중심에 두는 ‘지역연계 교육과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여순10·19 수업·체험 활동 확대, 학생·교사·마을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여순10·19 평화·인권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