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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제일고 주관, 순천만을 배움의 교실로

기후변화와 순천만’ 공동교육과정 성료

 

전라남도교육청과 순천시, 순천대학교가 협력하고 순천제일고등학교(교장 정현준)가 주관한 고교학점제 지역특화 공동교육과정 ‘기후변화와 순천만’이 지난 달 7월 6일부터 25일까지 성공적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순천 관내 4개 일반고에서 선발된 학생 25명이 참여하였으며, 총 32시간의 이론, 체험, 프로젝트 기반 수업이 이루어졌다.

 

교육은 ▲기후위기와 환경관, ▲순천만 생태 이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수질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15시간의 이론 수업, ▲순천만 국가정원 일원에서의 4시간 현장체험학습, ▲13시간의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발표로 구성되었다. 특히 프로젝트 활동에서는 ‘지구온난화와 해수위’, ‘순천만과 인수공통감염병’, ‘기후위기와 블루카본’, ‘심리적 탄력성과 순천만의 교육적 가치’ 등 총 15개의 창의적인 연구 주제가 발표되었다.

 

순천매산여고 1학년 강송경 학생은 “순천만이 교과서 너머의 생태현장임을 체감했고, 환경을 주제로 진로도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동수업에 참여한 순천제일고 박상희교사는 “이번 과정은 정답이 아닌 질문을 찾는 수업이었다”며, 수업의 자율성과 학생 주도성을 강조했다.

 

교육과정 운영에는 강사양성 직무연수를 수료한 8명의 협력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더했으며, 오는 11월 갈대축제 기간 중 성과 전시와 시민 대상 미니강연 부스 운영도 예정되어 있다.

 

‘기후변화와 순천만’은 지역 생태를 중심으로 한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의 대표 사례로, 생태 시민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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