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반도 협력 강화, 작은학교에 새로운 희망 불어넣다
전라남도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은아)은 2025년 10월 22일 (수) 암태중학교에서 무안반도(목포·무안·신안) 지역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2025. SEA+문화·예술 FEST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에 열린 「SEA FESTA(공동교육과정)」 행사에 이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무안반도 문화·예술 교육축제로 추진됐다.
학교·지역사회·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문화자산을 교육과정과 연계한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김환기 화백, 김대중 대통령, 암태 소작쟁의 정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학생들은 지역의 역사와 정신을 배우고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환기 화백 미술대회’에서는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이 한층 빛났으며, ‘김대중 대통령 정신 계승 시낭송 대회’와 ‘소작쟁의 길 걷기 체험’을 통해 민주·평화·자주정신을 되새겼다. 또한 ‘도전! 신안! 골든벨’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퀴즈 형식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42개의 체험 부스 운영과 학생·지역민이 함께하는 무대 공연, ‘알뜰 도서 나눔전’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행사장은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지역민들의 응원으로 가득 차,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진정한 지역 축제의 장이 됐다.
박은아 교육장은 “이번 페스타는 교육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작은학교 학생들에게는 큰 꿈을, 지역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을 전한 소중한 자리였다”고 언급했다.
신안교육지원청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무안반도 공동교육 모델을 확산하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발전특구 운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