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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충무고, 박준영 변호사 초청 인문학 아카데미 개최

인권과 희망 이야기,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중요

 

여수충무고등학교(교장 정용균)는 지난 7월 9일(수) 학교 시청각실에서 재심 변호사로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하여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8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여하여 높은 집중과 큰 호응을 보여주었다.

 

완도 출신의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으로 수원 노숙소녀 살인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 기사 살인 사건, 삼례 나라 수퍼 강도 치사 사건 등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사건과 사람들 – 인권과 희망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박준영 변호사는 여러 재심 사건을 통해 “인권이란 사람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며 고속도로가 아닌 굽은 길을 가는 것처럼 자세히 꼼꼼히 살펴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겸손한 마음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강○○(여수충무고 2학년)는 “이번 강연을 통해 박준영 변호사처럼 자신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한 번에 할 수 없다면 몇 번을 더 노력해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정용균 교장은 “이런 인문학 아카데미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학교에서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움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여수충무고등학교는 문경수 과학탐험가, 이정모 관장을 초청하여 융복합적인 교육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7월 18일(금)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연출하고 있는 이동원 PD를 초빙하여 언론인의 속내와 고민, 사생활을 엿들어보면서 학생들에게 사회를 바라보는 안목과 본인의 진로를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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