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JOB다! 영광아카데미’, 영광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 개최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이 12월 9일(화) 영광스포티움 체육관에서 영광군청과 함께 ‘미래를 JOB다! 영광아카데미’를 열어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참여한 가운데 영광교육발전특구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이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영광교육발전특구가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학생에게 진로 및 직업 탐색 기회를 확대해 자아 이해와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기관과 지역기업이 연계해 실질적인 직업 체험을 제공하고,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에서도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구조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장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추진한 교육활동 성과 발표가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무대 공연으로 자신의 성장을 발표하였으며, 각 학교는 진로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지역 연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성과를 전시와 발표 형태로 공유했다. 특히, 과학커뮤니티케이터 이선호 강사의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학생들의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과 아주대 정신의학과 조선미 교수는 ‘아이의 성장과 함께 진화하는 부모의 지혜’를 주제로 학부모 대상 특강은 학생들에게는 미래 사회의 변화와 필요한 역량에 대한 이해, 학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이해를 통한 자녀 성장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종로학원이 진행한 ‘고교학점제 대비 입시설명회’에서는 교육과정 변화와 대입 흐름을 설명해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도왔다.
체험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와 진로 적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초・중학교에서는 학교홍보관(10개 부스)을 통해 학교별 특색사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결과를 전시해 학교별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을 홍보하였다. 직업체험관(10개 부스)에서는 지역 기업과 전문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및 실습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업 홍보 및 진로컨설팅관(15개 부스)에서는 지역 산업과 직무 구조를 소개하며 학생에게 실제 진로 설계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진학과 입시에 관심있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전문기관인 종로학원이 운영한 1:1 진학・진로설계 심층상담 프로그램은 종일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진로교육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지역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영광교육발전특구 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 지역 일자리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학부모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지역 인재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광군청과 협력해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지역교육생태계를 심화하는 2026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병국 교육장은 “미래를 JOB다! 영광아카데미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지역 안에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교육환경이야말로 학생 성장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는 교육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용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