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17명 안정적인 생활기반 제공
소규모․고령농가 일일단위 인력 제공으로 농가 인력부족 해소 초석
영암군은 지난 20일 금정농협 주관으로 대봉감 산지유통센터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자 문화생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 여건과 복지 향상을 위한 시설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감사패 수여,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억 6천만 원으로, 도비 1억 2천6백만 원, 군비 2억 9천4백만 원, 금정농협 자부담 2억 4천만 원이 투입되었다.
부지면적 8,382㎡, 건축면적 290.26㎡, 2층 규모로 3인 7실 총 21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공용주방 및 세탁실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문화생활관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 농가의 상생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 농협이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일 단위로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상시 고용이 어려운 소규모 및 고령농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근로자 17명이 영암, 덕진, 금정, 신북 등 4개 지역 농가에 투입돼 농작업 일일 대행을 수행중이다.
농가 이용료는 일 12만 원, 농가가 직접 근로자를 운송할 경우 11만 원으로 할인된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