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교육지원청  / 영암, 광복 77주년 ‘뜨겁게 부르는 항일의 노래’

영암, 광복 77주년 ‘뜨겁게 부르는 항일의 노래’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은 광복 77주년과 영암성 대첩 467주년을 기념, 지난 10일 독립운동 역사문화예술 음악극 ‘얼’ 공연을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열들의 거룩한 항일 정신을 오늘 영암인들의 마음에 되새기고자 참석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및 주민 100여 명이 함께했다. 

 

 음악극 본 공연에 앞서 양달사(梁達泗) 현창사업회 이영현 사무국장은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梁達泗) 장군의 숨결’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영암군민들이 양달사 장군과 함께 일으켰던 치열한 의병항쟁의 역사를 전해들은 참석자들은 영암인의 높은 기개에 자긍심을 느꼈다. 

 

양달사(梁達泗) 현창사업회(회장 장만채)는 1555년 을묘왜변 당시 왜구의 침입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왜군을 섬멸한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 장군의 위업과 호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향후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군청과 협력하여 향토사 연구 및 범지역사회연대 향토사 프로젝트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와 함께 한 독립운동 역사문화예술 음악극 ‘얼’은 우리가 잘못 알고, 알지 못해서 불리는 친일음악과 독립운동에 불렸던 독립음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객들은 독립투사들의 항쟁 활동을 생생히 재현한 배우들의 열연에 진지하게 빠져들다가, 힘차고 장엄하게 독립운동가를 열창하는 성악가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 호국영령들의 ‘얼’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느끼며 공연을 함께 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에서 배부한 ‘친일·항일’음악 안내 책자를 보며 음악을 통한 역사정의 실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더했다.

 

 최광표 교육장은 “학생들이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과 성찰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교육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며 “영암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우리 고장 영암의 학생 한 명 한 명이 민족의 얼과 혼을 되새겨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역사교육 프로젝트를 활기차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