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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광주교육청, 새학기 방역대책 ‘공개 브리핑’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야 할 광주시교육청이 다수가 모이는 공개 브리핑으로 뒷말을 낳고 있다.  

 

시교육청은 23일 오전 청사 2층 상황실에서 장휘국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새학기 학사운영 방안과 방역대책을 설명하는 공개 브리핑을 했다. 

 

이 자리는 장 교육감을 비롯, 40명에 이르는 인원이 함께 했다.

 

시교육청은 출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예고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하지만 출입자 명부는 보이지 않았다. 장 교육감의 브리핑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읽는 수준이었다. 브리핑은 질의·응답시간 포함, 25분가량 이어졌다.

 

시교육청은 당초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날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장소 협소를 이유로 상황실로 급히 변경했다.

 

같은날 오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의 교육지원 계획과 2030 전남미래교육 종합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터넷을 통한 브리핑이었다.

 

 22일 새학기 교육과정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장관의 일정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론 취재를 제한했다.

 

매일 지역 코로나19 상황을 전파하는 광주시청도 대면이 아닌 비대면 브리핑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수칙 요건을 갖춘 행사라도 비대면으로 실현 가능하다면 비대면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행정기관이 이 같은 외부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방역 책임자가 관련 공문을 생성, 소속 기관장의 결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새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해 교육부의 적극적 대응 지침이 있어 브리핑을 준비했으며, 해당 공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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