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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청, 교육발전특구, 「축령산 편백숲 자연생태 유아학교 프로그램」 겨울!

겨울 숲속에서 자연과 함께 배우고, 창의력과 협동심을 키우는 유아 생태체험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은 2025년 11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장성 축령산 모암 일대에서 『2025. 축령산 편백숲 자연생태 유아학교 겨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성 관내 어린이집 8개소와 유치원 15개원의 유아 300여 명이 참여하였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생기가 흐르는 축령산 숲에서 진행된 이번 겨울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신체 활동을 하고, 협동심과 생태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도자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유념하며 ‘얼음땡 놀이’로 프로그램을 시작해 아이들이 스스로 몸을 움직이며 추위를 극복하도록 유도했다. 낯설고 추운 겨울 숲 속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적응하는 경험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축령산의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삼나무 가지는 아이들이 나뭇가지 리스를 만드는 데 좋은 재료가 되었다. 나뭇가지 리스 만들기는 팀별 협동 놀이로 진행되었으며, 한 아이는 나뭇가지를 들면 나머지 아이들은 나뭇잎, 솔방울, 열매 등을 매달아 함께 작품을 완성했다. 서로 도와야만 리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었다.

 

활동의 마지막에는 자연물 음악회가 이어졌다. 아이들은 모은 돌과 열매를 약통에 담아 자신만의 마라카스를 만들었다. 이후 센 소리, 약한 소리, 맑은 소리, 탁한 소리 등을 내는 팀으로 나뉘어 강사님의 지휘 아래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노래에 맞추어 연주했다. 아이들은 음악적 감각과 협동심을 동시에 기를 수 있었다.

 

이처럼 자연물이 아이들의 교구가 되고 숲이 교실이 되는 기발한 방법으로 자연물과 놀이가 연결되며 아이들은 발견과 성취의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정선영 교육장은 “겨울 숲 속에서도 유아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협동심과 창의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성에 맞춘 생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유아 중심 생태교육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축령산 편백숲 자연생태 유아학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모두 자연의 변화를 체험하며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2026년도에도 유아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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