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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독서인문학교, 3개월 대장정 마무리… 이옥수 작가와 문학으로 위로 나눠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문화축제 부스 등 지역사회 연계 확산 예정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선영)이 주관한 ‘2025년 장성 의(義)에서 출발하는 독서인문학교’가 7월 정리캠프를 끝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성 관내 초·중학교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수업을 운영한 인문 독서 프로젝트로, 역사, 기후·생태, 가족,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사고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수업은 독서 토론, 글쓰기,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토요일에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사전 도서를 읽고 깊이 있는 질문과 생각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정리캠프에서는 『괜찮아 해피엔딩이야』의 저자 이옥수 작가와의 북토크가 열려 문학이 주는 치유와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옥수 작가는 “문장이 삶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은 이번 독서인문학교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하고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전남의 교육 학술문화축제에서 장성의 역사와 정신을 조명하는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9월 장성도서관 인문학 행사와 10월 장성청소년문화한마당에서도 프로그램 내용을 부스로 구성해 지역 주민과 다시 만나는 다양한 연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독서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교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자율성과 표현력을 더욱 키워 나갈 방침이다.

 

전라남도장성교육지원청 정선영 교육장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경험은 인성과 민주시민의 밑거름이 된다”며 “학교와 지역을 잇는 인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독서인문학교는 주제 1: 역사, 주제 2: 기후·생태, 주제 3: 가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수업은 토요일에 진행되었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정리캠프와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되어 북토크, 문장 나눔, 발표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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