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표준 점수 석차 상승 분석 중 데이터 입력 오류 확인 ”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6월9일 발표한 ‘2025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수능 표준점수 석차 상승 분석 중 일부 수치 입력상의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내용을 정정합니다.
해당 보도자료에서는 2021학년도와 2025학년도 수능 성적을 비교하며, 전남 학생들의 학력 수준 향상을 설명한 바 있으나, 분석 과정에서 국어 교과 등 일부 영역의 등급 분포 수치가 잘못 입력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교육청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데이터 입력 오류 및 해석의 한계 인정
국어 교과의 하위 등급(7~9등급) 비율 해석 과정에서 전국 대비 수치가 잘못 반영된 오류가 있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 성과 해석은 결과적으로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점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기초학력 향상, 독서·인문 중심 수업 등의 정책 효과는 분명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방향이나, 이번 수능 결과에 대한 해석으로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시도 간 석차 기준으로 보완적 분석
등급 분포만으로 수능 성적의 상대적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시도 간 석차(국어, 수학 표준점수 평균 기준) 변화를 추가로 제시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결과 분석 보도자료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2021, 2025>
구분 | 2021학년도 | 2025학년도 | |
국어 교과 | 16위 | 14위 | |
수학 교과 | 수리 가 | 수리 나 | 16위 |
17위 | 16위 |
이 자료는 오류 정정을 위한 보완적 근거로 제시한 것이며, 전남교육청은 당초 표준점수 중심의 서열화 발표 방식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정정 과정에서 전남 교육에 대한 학생 학부모님의 신뢰도 유지를 위해 최소한의 객관적 자료 제공이 불가피했음을 양해 바라며, 통상적으로 분석되는 국어, 수학의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석차는 2021학년도에 17위에서 2022학년도 14위로 상승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통계 해석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개선 추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전남교육청은 수능 결과 분석과 발표 전반에 있어 정확한 데이터 검증 체계와 공신력 있는 해석 기준 마련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외부 통계 전문가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분석 체계를 통해, 정책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정직한 소통과 책임 있는 교육 행정을 통해, 학생 중심의 정책을 더욱 성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