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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원단체들 18일 나주서 원탁토론

전남지역 교원단체들이 민주시민교육 원칙 합의와 교원정치기본권 보장에 관한 교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된다.

13일 전교조 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2시 나주 빛가람호텔 대회의실에서 교원과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민주시민교육 원칙 합의와 교원정치기본권 보장을 주제로 한 전남교육공동체 원탁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교사정치기본권찾기연대(공동대표 강신만, 곽노현)와 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김기중), 한국교원노조 전남본부(본부장 박종출), 전남전문상담교사노조(위원장 김우영)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원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교원들의 시민적 권리신장과 학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적극 후원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 공무원에 대한 정치적 권리보장을 제안한 국제노동기구(ILO)의 권고와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사정치기본권 보장에 관한 입법 권고’ 등을 배경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향후 관련 법률개정을 둘러싸고 교육공동체는 물론 시민사회가 어떻게 공론의 장을 확산해 갈지 주목된다.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팀 관계자는 “교사에게 정치기본권을 보장할 경우 일각에서는 교사의 정치 성향에 따른 편향 교육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도 있다”며 “이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학교 민주시민교육 원칙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특정 가치나 이념을 주입 또는 교화하는 방식이 아닌 활발한 토론과 논쟁을 통해 스스로 발견하고 체득하도록 하는 것이 민주시민교육의 대원칙”이라며 “이번 원탁토론을 통해 전남 교원들 사이에서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합리적 원칙과 합의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교원, 학부모, 시민 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16일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용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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