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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교육청 조합원, 시와 수필로 노동의 가치를 노래하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 담은 문학작품으로 전국 노동문학상 입상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라남도교육청지부(지부장 민성남)는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제7회 공무원 노동문학상 시상식’에서 전라남도교육청지부 조합원 4명이 수필·시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최한 ‘공무원 노동문학상’을 통해 전국 공무원들의 문학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노동의 가치와 현장의 목소리를 문학으로 표현하고자 마련됐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작품들은 치열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남교육청지부에서는 수필 부문 최우수상에 박주하, 시 부문 최우수상에 이효주, 수필 부문 우수상에 김미용, 시 부문 장려상에 조현진 조합원이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이 가운데 박주하, 이효주, 조현진 수상자는 모두 2025년 목포교육지원청 학습동아리 ‘나는 작가다’ 회원들이다. 이들은 교육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과 감정을 진정성 있는 언어로 풀어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미용 조합원은 개인적으로 글쓰기를 지속해왔으며, 독창적인 시선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수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주하 조합원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이야기들을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왔고, 글로 옮기는 과정 자체가 나에게는 치유이자 기록이었다.”며 “함께 글을 쓰고 나누는 문학동아리 활동이 있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 상은 문학동아리 임종현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들 모두의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1월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수상자들과 전국 각 지역 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작을 공유하고 창작 배경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노동과 문학이 만나는 자리에서 조합원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민성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라남도교육청지부장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심이 담긴 글이 문학작품으로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문학과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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