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어민과 함께 떠나는 문화여행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 미) 글로컬교육센터는 7월 28일(월)부터 5일간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특별한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이번 영어캠프 문화체험학습은 ‘지역 문화 이해 및 영어 소통 경험 확대’를 목표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지역 문화유산과 관광지를 탐방했다. 참가 학생들은 목포근대역사관을 방문해 한국 근대사의 흐름과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탑승해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주변 지형과 명소에 대해 영어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활동 후에는 자신이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영어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도전했다. 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자신이 속한 지역 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의신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처음엔 영어로 말하는 게 두려웠는데 원어민선생님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내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미 교육장은 “이번 체험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영어로 소통하며 지역 문화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언어와 문화가 통합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영어 몰입 환경 속에서 문화적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함께 기르는 융합형 체험학습으로 지역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