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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서초, 운동장에서 승마체험을~

“선생님~ 운동장에 말이 왔어요!” 한 학생이 한껏 상기된 목소리로 선생님에게 외친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교실 창문으로 다가가 운동장을 쳐다본다.

 

진도서초등학교(교장 허혁)는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승마체험을 실시했다. 진도군의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의 하나로 실시한 이번 체험을 진도서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학교 교육과정에 편성해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승마장으로 매번 갈 수 없는 단점을 극복하고, 전교생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역 승마장과 협의를 통해 장소를 학교 운동장으로 옮겨 찾아오는 승마체험이 이루어 질 수 있었다. 이번 체험 주간을 통해 말의 특성을 이해하고 교감하기, 승마를 위한 안전교육 이해, 바른 자세로 말타기 등의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분교장에서 나와 체험에 참여한 3학년 학생은 “말이 키가 커서 무서웠는데, 막상 말을 타보니 짜릿하고 너무 재미있었다”며 “분교장에는 체험거리가 많이 없는데 학교에서 말을 타게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7월에 타지에서 전학을 온 학부모는 “도시에서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진도서초 운동장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자녀가 집에 와서 내내 승마체험 했던 일을 자랑했다”고 말했다.

 

허혁 교장은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린 이런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이 더 오고 싶은 학교가 됐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더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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