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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중학교, 슬픈 역사의 기억에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여순사건 체험교육

역사의 진실을 마주한 청소년들, 역할극 통해 민주시민의식과 공감능력 키우는 시간가져

 

진상중학교(교장 김태연)는 7월 17일(목),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역사 지식 전달을 넘어, 여순사건이라는 지역의 아픈 과거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1948년 여수·순천 일대에서 발생한 여순사건은 당시 국가 폭력과 민간인 희생이라는 비극을 남긴 역사적 사전으로 최근까지도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역할극을 통해 사건 속 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 말하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 실연을 마친 1학년 오재희 학생은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하며 대사를 할 때 마음이 무겁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그 때 희생되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진상중학교는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거의 비극을 돌아보며 비판적 사고와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민주시민교육은 단순히 제도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역사 속에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특히 지역사회와 연결된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더욱 깊은 역사적 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진상중학교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체 속의 책임과 참여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민주시민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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