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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여고의 ‘나이팅게일들’, 35도 폭염 속 유기견 돌봄에 ‘구슬땀’

진성여자고등학교 ‘히게이아’ 동아리, 2년째 여수 여미지 유기견 보호소 찾아

 

기록적인 폭염이 덮친 유기견 보호소에 2년째 반가운 손길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미래 간호사를 꿈꾸는 진성여자고등학교(교장 이진아) ‘히게이아’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0일에도 어김없이 보호소를 찾아, 폭염 속 동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여수 여미지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학생들은 찜통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견사 놀이터의 잡초를 제거하며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이어진 산책 시간에는 좁은 견사에 갇혀 지냈을 유기견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걸으며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해 전달한 사료와 간식 등 후원 물품은 보호소에 큰 힘이 되었다.

 

봉사에 참여한 보건간호과 1학년 백은성 학생은 “땡볕 아래 일이 쉽지는 않지만, 저희를 보고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들을 보면 피로가 사라진다”며 “저희의 작은 노력이 ‘사지 말고 입양하는’ 소중한 문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기견 입양 및 봉사에 대한 문의는 여미지 보호소 인스타그램(@yeomiji_shelter)을 통해 가능하다./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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