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특집  / ‘채용비리·성적조작 등’ 수두룩, 학교 감사 실명공개

‘채용비리·성적조작 등’ 수두룩, 학교 감사 실명공개

 

 

광주시교육청이 18일 초·중·고교와 직속기관의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한 가운데 교사의 금품수수나 성적조작, 채용비리 등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공개 자료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이뤄진 종합감사, 퇴적전감사, 특정감사 결과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에 초·중·고 313곳과 직속기관 14곳 중 422곳(중복 포함)을 감사했다.

 

2015년 이후 235곳의 학교를 감사했으며 183곳(77.8%)에서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분야별로 예산회계 194건(42.4%), 인사복무 194건(42.4%), 시설·공사 36건(7.9%), 학생부 기재·관리 16건(3.5%), 학생평가 12건(2.6%), 학교법인 6건(1.3%) 순이다.

 

수피아여고는 2017년 감사에서 교사의 금품수수와 성적조작 등이 적발돼 중징계 처분을 했고, 수완고등학교는 2016년 발생한 학교폭력으로 한 학생이 얼굴뼈 함몰의 중상을 입었는 데도 자체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신여고는 2015년 한 교사의 성회롱 사건을 처리하면서 경찰 수사로 새로운 혐의가 드러났는 데도 징계에 반영하지 않았고, 금파공고는 2014년 조리종사원을 공개채용하면서 면접 1순위자를 탈락시키고 2순위자를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강고는 2014년 모 대학교에 학생을 추천하면서 계열별 차순위를 우선 추천해야 하는 원칙을 어기고 석차순위 8등을 추천하거나, 학교운영위원회 자문도 거치지 않고 임의로 추천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광고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채용예정자 19명에 대해 결격사유 조회를 하지 않고 임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동아여고는 2011년과 2012년 수학·미술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면서 이사장 추천자에게는 25점의 가점을 줄 수 있도록 근거없는 내부 규정을 만들어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복학원 산하 서진여고는 2014년에 시설·공사 관련 비리가 적발돼 6억2500만원을 회수조치했으며, 대동고도 2017년에 시설·공사 관련 부정적 예산집행으로 230만원을 회수토록 했다.

Review overview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