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인문교육 활성화’
화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지현)은 8월 11일(월)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화순독서인문학당’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화순독서인문학당은 독서를 기반으로 한 융합 인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책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타인과의 공존을 배우며, 미래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입학식은 “책을 통해 열어가는 더 넓은 세상”이라는 주제로, 책과 함께 떠나는 ‘북피크닉’ 콘셉트로 따뜻하고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그리고 관내 중학교 교장·교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입학식의 하이라이트인 입학 선서와 입학 허가 선언에서는 학생들이 “책으로 연결되고, 세상과 만나는 첫걸음을 내딛겠다”는 다짐을 함께 낭독하며, 화순독서인문학당의 일원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도서 증정식에서는 각 학교 교장․교감이 학생들에게 세 권의 책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준비된 ‘나를 여는 책’, ‘너를 만나는 책’, ‘세상에 말을 거는 책’은 단순한 독서 자료를 넘어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배움의 상징으로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13일까지 3일간 화순독서인문학당은 ‘죽치Go! 책읽Go! 책벌레Day!’ 북캉스가 이어진다. 학생들은 책에 몰입하는 독서 체험과 소감 나눔, 인문 표현 활동 등을 통해 사유하고 연결하며 성장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한편, 행사 종료 후에는 학부모와 각 학교 교장단이 참여한 독서교육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미래교육에서의 독서 중요성과 효과적인 독서교육 방법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 교육장은 “화순독서인문학당은 지역 인문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무엇보다 이 자리에 함께한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과 독서가 주는 힘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 또한 책을 통해 다른 세상을 상상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타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