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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아홉 번째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주관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후원하는 ‘2022 학생 저자 책 출판 축제-책이 된 우리들의 이야기, 아홉 번째’를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2일 사흘 동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 주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지역 25개 초‧중‧고 학생 독서 책쓰기 동아리가 참여한다. 학생들이 직접 저술한 도서 50종을 전시하고, 지난 9년 동안의 성과물도 함께 소개한다.

 

행사장에서는 학생 저자들이 연필로 꾹꾹 눌러쓰고 다채롭게 그려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마법과 현실 세계를 오가며 이중 생활을 하는 마법사 남매의 이야기 등 여덟 편의 동화가 담긴 ‘꼬꼬마 다이브’ ▲동시를 통해 자신의 일상과 진심을 풀어낸 ‘바람향기’ 친구들의 동시집 ‘너의 하늘을 보면’ ▲우정, 꿈, 인권 등 학생 저자들의 진심이 담겨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호락호락’ ▲나무가 저마다의 색으로 물드는 것처럼 저마다 다른 색으로 꿈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나무 물들다 바다 물 들다’ 등이다. 이를 통해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12월2일에는 학생 책 출판에 참여한 25개 동아리 학생들과 지도 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하는 발표 행사를 연다. 그동안의 책쓰기 과정을 돌아보는 영상을 함께 보고, 이정선 교육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김선옥 사장 등의 축하 및 격려 메시지도 이어진다. 또 숭의중 밴드 ‘울림’의 공연, 그림책과 시 낭송 등 책 축제를 축하하는 여러 공연들을 학생들 스스로 준비해 함께 즐기는 뜻깊은 시간도 준비돼 있다.

 

 

올해 학생 저자로 참여해 소설 ‘변경의 용기사’를 출간한 장덕고 김재홍 학생은 “지금도 내가 책을 출판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소재 선정이나 표지 만들기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분명 아쉬운 부분은 남지만 바로 지금 이 순간, 책을 출판했다는 뿌듯함으로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율곡초 이영은 교사는 “책 한 권을 쓴다는 것은 오롯이 나를 써 내려가는 일이기에 오랫동안 내면 깊이 숨어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찾느라 학생들은 많이 고심하고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 힘든 여정을 잘 견디고 여기까지 함께 와 준 우리 아이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 학생 저자들이 쓴 한 권 한 권마다 학생들의 정성스러움, 유연한 발상, 풍부한 상상력, 창조적인 표현이 담겨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책 출판 축제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이 학생 저자들의 따뜻하고 매력적인 이야기꽃의 향기를 가슴에 담아 늘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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