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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없는사회 “일반고 기숙사, 교육활동지원센터로 전환해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1일 “일반고 기숙사를 교육활동지원센터로 전환하는 노력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 침해와 기숙사 선발 과정에서의 불평등 문제를 없애기 위한 대안 차원이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10월29일 ‘성적 만을 기준으로 입사생을 선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며 광주지역 4개 고교와 시교육청에 권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학벌없는사회는 “장휘국 교육감도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일반고 기숙사를 교육활동지원센터로 전환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지난해부터 3년 동안 18억원을 들여 9개교의 기숙사를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사립고는 신청이 전혀 없고 공립 1곳만 유일하게 신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광주 28개 고교가 기숙사를 운영 중인 가운데 22곳이 사립”이라며 “대다수 사립고가 기숙사 운영을 명문대 입시도구로 악용하거나 경쟁을 부추겨온 것을 고려할 때 교육활동지원센터 전환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신청방식으로 지속할 경우 단지 몇몇 학교의 노후시설 보수나 리모델링 기회로 악용되기 쉽다”고 주장했다.

학벌없는사회는 “시 교육청이 공립고를 우선 지정한 후 기숙사 폐지와 해당 사업을 집행하고 기숙사를 폐지한 공립고의 선례를 바탕으로 사립고 인식을 개선해 모든 고교 기숙사가 학생자치와 자율을 보장하는 복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기숙사를 단계적으로 폐쇄 또는 축소해 진로지원 또는 학생종합공간으로 전환,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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